[무등산동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의 호남정맥

에브리트레일님 다른글 보기 추천 0 | 반대 0 | 조회수 7,055 | 2015-10-01 22:19:47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호남정맥의 가을빛을 만나보세요-

    

여름과 가을 사이, 탐방로 정비 시즌을 맞아 하염없이 풀과 나무를 베며 벌초·벌목 고수가 되어갈 무렵, 시간을 내어 한참을 계획했던 ‘호남정맥 구간’ 탐방길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요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는

유둔재~북산~누에봉(북봉)~천왕봉~장불재~백마능선~안양산

구간으로 호남정맥이 지나고 있으나 탐방로 사정 및 통제구간으로 인해

유둔재~북산~규봉암~장불재~백마능선~안양산

구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구간은 약 16km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이고,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포함 6~7시간 이상이 소요되므로 식수와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시고 일몰시간을 염두하여 여유있게 출발하셔야 합니다.

 

 

 

산행전에 반드시 코스의 난이도와 경과시간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호남정맥 구간은 오르기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반드시 본인의 체력을 감안하여 산행을 계획해야 합니다.

 

 

 

오늘 탐방할 구간입니다.

유둔재-백남정재-북산-규봉암-장불재를 지나 입석대-서석대를 관람한 후

 다시 장불재로 내려와 백마능선을 거쳐 안양산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유둔재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 좌측에 화장실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조만간 깔끔한 화장실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오시는 길

자 가 용 : 담양군 남면 가암리 산161

대중교통 : 광주에서 225번 버스 탑승 후 가암 삼거리 정류장 하차 후 구 도로를 따라 약10~20분 가량 오르면 좌측에 입구가 보임

 

 

 

숲이 우거진 탐방로를 따라갑니다. 담양쪽 탐방로의 최대 장점은 바로 공기가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코스중 가장 공기가 좋은곳이 바로 담양의 유둔재~북산 구간입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평평한 지역에 억새밭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정상부의 풍경이 아주 장관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북산에 오르면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선대)

 

북산 정상에서 5분정도 내려오시면 담양의 대표 주상절리대인 ‘신선대’를 볼 수 있습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

 

왼쪽 봉우리가 천왕봉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누에봉(북봉)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

 

왼쪽 봉우리가 천왕봉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누에봉(북봉)입니다.

 

 

 

(규봉암 가는길에 본 화순 이서면 전경)

 

신선대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시무지기 갈림길을 지나 그대로 직진하면 규봉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규봉암)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고 할 만큼 빼어난 규봉의 모습입니다.

벌써 군데군데 붉게 물든 나뭇잎을 보니 다가올 단풍철이 매우 기대됩니다.

(장불재에서 본 입석대와 서석대)

 

규봉암에서 약 한시간 정도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걸으면 장불재에 도착합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주상절리가 서석대, 우측이 입석대입니다.

 

 

 

(입석대)

 

 

(서석대 표지석)

 

 

(정상부에서 본 광주 시내)

 

입석대와 서석대를 멀리서 보고 지나치기엔 못내 아쉬워

정상부 탐방 후 장불재로 회귀합니다.

 

 

(정상부에서 본 백마능선)

 

 

(백마능선 초입부)

 

가을철에 능선위에 피어난 억새꽃이 마치 백마의 말갈기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시사철 볼거리가 풍부하여 개인적으로 무등산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간입니다.

 

 

(백마능선 초입부)

 

 

(안양산)

 

 

(안양산 정상에서)

 

장불재에서 한시간쯤 걸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안양산에 도착했습니다.

지나온 구간들이 한눈에 보이니 감개무량 하네요.

이곳에서 한참동안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였습니다.

 

 

마치며..

담양의 빽빽한 숲에서 억새밭, 너덜구간, 백마능선 까지 무등산의 다양한 풍경을 하루 만에 다 볼 수 있고,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 등의 명승지도 돌아볼 수 있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탐방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난이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염두하여 여유있게 산행을 계획 한다면 선선한 가을철,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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